갑상선암 걸리면 죽나요? 착한암 갑상선암.
매일 안부를 묻던 친구들과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한 달에 1번,,,, 일 년에 한 번,,,
연락하는 횟수도 멀어지고, 친구와의 관계도 소원해지던 어느 날.
친한 친구에게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는 연락이 왔어요...
'암'
늘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는데, 가까운 친구에게 이런 일이 생기니 당황스럽고,
이제는 나도 건강을 챙겨야 할 나이가 되었구나 싶더라고요.
친구에게 뭐라고 위로를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그래도 착한 암이라고 하던데,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하고도 마음 한편에 친구의 걱정, 내가 한 위로가 적절했는지 마음이 찜찜하더라고요.
과연 갑상선암은 진짜 '착한 암'일까?
암인데 왜 착한 암이라고 하지? 의문이 들더라고요.
착한 암, 거북이암으로 불리는 갑상선암.
"갑상선암은 전이가 안되지 않나요?"
"갑상선만 제거하면 되지 않나요?"
"갑상선은 착한암으로 치료가 잘 되잖아요"
갑상선도 전이가 되고, 재발도 되고, 갑상선 전절제술을 받더라도 후유증은 크다!
갑상선암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암인데도 착한 암이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암.
갑상선의 95%는 무증상
증상이 거의 없는 갑상선암 95%는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고, 갑상선 초음파, 세침검사 후 진단을 내린다.
갑상선암의 5%에서 보이는 증상
눈에 띄게 갑상선이 커졌다.
커진 결절로 기도, 식도가 눌려져 호흡곤란, 음식물 삼키기가 힘들다.
목소리가 변한다.
결절이 주위 조직에 붙어 잘 움직여지지 않는다.
결절이 딱딱하게 만져지면, 결절과 같은 쪽에서 림프절이 만져진다.
이러한 증상이 보인다면 이미 갑상선암이 많이 진행되었다!
건강검진으로 발견은 되었지만, 이미 폐로 전이, 림프절 전이가 된 경우도 많다.
검강검진으로 갑상선 검사는 굉장히 중요하다!
by. 차병원 박정수 외과 교수님.
세상에 착한 암은 없다!
착한 암, 거북이암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다른 암에 비해 재발률이나, 전이율, 암 진행속도가 느릴 뿐.
갑상선 암도 암이다!
미리 겁은 내지말고,
착한 암이라고 치료를 미루는 행동은 절대 절대 하지 말길 바라며,
건강검진으로 초기발견, 빠른 치료만이 착한 암으로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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