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남 의령 댑싸리축제 친수공원

리치몬4949 2024. 10. 3.
300x250

태풍 때문인지 바람도 많이 불고, 가을에서 겨울로 벌써 계절이 바뀌고 있는 거 같아요. 

너무 더워서 못놀고, 너무 추워서 못 놀고...

겨울 오기 전 가을 즐기러 아이들과 근교 의령으로 출발~

입장료 무료, 주차비 무료, 이쁜 꽃들 맘껏 눈으로, 코로 느끼기에

최고인 의령 댑싸리 축제 친수공원으로 고고!

 

항목 내용
주소 경남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 672.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축제기간 2024.10.3 ~ 10.6
주차장 친수공원 입구, 초보운전 주차가능한 넓음,  주차장 무료. 

 

무료 주차장

친수공원 입구에 주차안내요원이 지시해 주십니다. 

초보운전자도 걱정 없이 주차 가능한 넓고, 평지인 주차장.

단점은 바닥이 돌로 되어 있어서, 축제장 안까지 가는 길이 유모차를 끌고 가기에 부드럽지는 않아요.

 

볼거리

무대공연

저는 10월 3일 방문했는데, 당시에도 가수가 노래 부르고, 어르신들 무대 앞에서 흥 가득 춤추고 계셨어요.

10월 5일, 6일에 강펀치 패밀리 공연도 한다고 하니, 가을 경치에 공연까지 즐기시면 일석이조!

지역특산물로 구성된 각종 먹거리

 

축제의 꽃! 지역특산물 먹거리가 아닐까요?

의령 하면 유명한 망개떡, 의령에서 키운 소로 만든 소고기국밥, 의령수박으로 만든 수박주스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그 외, 축제 가면 볼 수 있는 핫도그, 회오리감자, 꼬지, 뻥튀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등 여러 가지가 많았어요. 

의령특산물을 조금 더 중심적으로 소개하고 맛볼 수 있도록 부스를 만들었다면 의령을 더 알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가을에 볼 수 있는 다양한 꽃 : 댑싸리, 핑크뮬리, 코스모스, 이스타국화

마치 복슬복슬 강아지 엉덩이 같은 댑싸리들.

만졌을 때는 부드러운 강아지 엉덩이 같진 않았지만, 색감이 가을 하늘이랑 너무나 잘 어울리게 피었어요. 

지금은 너무나도 흔하게 볼 수 있는 핑크뮬리.

의령 댑싸리 축제는 규모가 큰데도 꽃들 관리가 잘되어있고, 핑크뮬리도 꺾인 거 없이 이쁘게 잘 자랐더라고요. 

이렇게 이쁜 핑크뮬리가 안타깝게도 2급 유해종이라니. 

아열대 기후에서 생존력이 강한 핑크뮬리가 점점 아열대기후로 변하는 한국에서는 생태교란종으로 분류되고 있대요. 

축제가 끝나면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주변에 농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할 거 같아요. 

코스모스 하면 핑크색만 떠올렸는데,  노란색, 주황색, 보라색, 흰색 여러 가지 색이 어울리니 훨씬 다채롭고 이쁘더라고요. 

군데군데 나무 한 그루씩 서있는데, 끝없이 펼쳐지는 꽃들 사이에 나무 한그루도 너무 감성적으로 보이네요. 

찾으셨나요? 꿀벌! 

요즘 멸종위기 꿀벌들도 꽃들이 많아서 많이 보였어요. 

꿀벌 친구들도 꿀 많이 먹고 오래오래 같이 보면 좋겠어요~

저희 꼬맹이들도 꽃내음 맡는다고 신이 났습니다~

무슨 꽃으로 보이세요?

보라색 국화, 이스타국화라고 부른대요. 꽃말이 신뢰, 지혜라고 한다네요. 

당일 비소식으로 먹구름이 군데군데 보이는 상황.

하지만 짙은 보라색과 먹구름이 만나서 몽롱한 분위기가 나오네요.

 

아이들 놀거리 : 킥보드, 소규모 운동공원, 기차

축제장 안은 길이 잘 포장되어 있어서 유모차, 킥보드, 휠체어를 부드럽게 탈 수 있습니다. 

아이들 가는 곳에 킥보드는 필수, 다리 아프다고 징징, 안아달라 징징. 

이럴 때 킥보드 있으면 아이들도 자유롭게 놀 수 있잖아요~

사람들 많지만 길도 넓어서 가장자리로 사람들 피해 안 주게 킥보드도 잘 타고 다녔습니다. 

 

킥보드 타고 열심히 달리다 보면 중간지점에 운동기구가 있는 작은 공원이 나와요. 

평소 운동 하지던 않던 아이들이 여기저기 모여서 헬스장 열정으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기구 주변으로 작은 공터라 여기서 달리기, 킥보드, 줄넘기도 하고 즐겁게 놀았어요~

작은 정자도 있어서 피크닉 느낌으로 도시락 들고 오셔서 가을 즐기기에도 좋았어요.

기차는 1인 5천 원.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많이 타시더라고요. 

제가 간 당시에는 기차만 운영했는데, 바이킹, 회전그네, 워터볼 등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각종 기구들도 있더라고요. 

부모님들 지갑 두둑이 챙겨가셔야 할거 같아요. 

포토존

축제장 가면 무조건 꼭 해야 하는 한 가지~! 

바로 사진인데요. 의령 댑싸리 친수공원에는 포토존들이 중간중간에 있어요. 

여기는 꼭 추천~!

아이들이 움직여서 대충 찍었지만, 뒤에 흐르는 강과 달조형물이 너무 이쁘게 나옵니다.

줄도 길게 서는 곳이라 빠르게 찍어야 하지만, 찍고 나면 너무나 만족하는 곳. 

아이들이 좋아하는 흔들의자, 다들 앉으려고 경쟁하지만, 여기도 사진 한 장 남기시면 이쁠 거 같아요~

저희도 조무래기 3명 쪼로로 앉아서 찍었네요 ㅎㅎ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돌탑도 있어요~

제주도 같기고, 경주 같기도 한 느낌.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뻐서 사진 한컷 찍어도 이쁘게 나올 거 같아요. 

그 외에도 조형물들이 곳곳에 있어서 사진 남기러 오셔도 재밌을 거예요~

화장실

화장실은 군데군데 여러 개 있어서, 입구에서 화장실 못 가셨다고 걱정할 필요 없었어요. 

현대식 재래식 화장실이라 불편하실 수는 있지만, 큰 행사장에 맞게 군데군데 화장실배치는 좋았습니다. 

화장실 옆에 분리수거장도 있어서 그런지, 축제장 길에 버려진 쓰레기 없이 깨끗한 길로 관리되고 있었어요.

 

축제장이 굉장히 넓고, 꽃들이 잘 관리되어 있는 의령 댑싸리 축제.

이쁜 꽃들 많이 보고, 가을도 즐기고, 가족들과 이쁜 추억 쌓기에 최고였던 하루였습니다. 

300x250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바람 즐기기. 울산대공원 야경 불빛공연  (15) 2024.10.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