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도 없고, 글쓰기가 스트레스인데도 티스토리 글쓰기를 계속 하는 이유
티스토리 배우기 강의결제를 한지 벌써 19일째.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 틈틈이 글쓰기 주제 고민, 내용 고민, 직장일하기, 애들 육아하기..
하루가 너무나 빠르고 정신없이 지나간다.
주말 역시 다르지 않은 하루.
체력 좋은 아이들은 평소 깨워도 일어나지도 않더니...
주말은 알람도 없이 6am, "아침이니깐 일어나... "하며 흔들어 재낀다.
더 자고 싶지만,,, 더 누워 있고 싶지만,,, 일어난다.
배고프다 하니깐.
아침부터 밀린 세탁, 설거지, 청소, 빨래 개기
해야 할 일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도장 깨기 하자. 하나씩 다 부숴버리겠어 마음으로 정리하면 어느새 11am.
똥 마려운데,, 참고 있는 이 불편감... 그래도 계속해야 할까
똥 마려운데 참고 있는 불편감처럼.. 내 마음속 불편함 한 가지...
티스토리 글 다음주까지 20개 쓰기.
목표는 잡았지만 정말 글쓰기가 어렵다..
머릿속에서 이것저것 생각이 가득하다가도 막상 글 쓰려고 앉으면,,,
.................... 머릿속이 하얗게....
어디서부터 시작하고 어떻게 단락을 나눠야하지..
사진 올리는거는 왜 이렇게 까다로운지...
카메라 어플 조차 쓰지 않던 귀차니즘이 편집을 하려고 하니.. ㅠㅠ 사진 정리에만 시간이 훌쩍...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써봐야 한다. 나도, 너도
그래도 옆에서 소리를 지르든, 장난감을 어질고 있든, 난리 부르스를 떨고 있는 상황에도
잔나비 노래를 들으며
내 생각을 정리하며 고민하는 이 시간이 너무 가치 있고, 행복하다.
매일이 바빴다.
어떤날은 내 얼굴을 한 번도 못 본 날도 있었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할 수 있지만,, 정말 그런 날이 많았다.
그런데 글쓰기를 하면서
무슨 주제를 쓰지? 어떤내용을 담지.. 고민을 하다 보니
내 주변 모든 사물, 사람, 공간이 다르게 보였다.
사소한 노래도 가사를 생각하며 듣게되고,
매일 걷던 길도 주변에 어떤 가게가 있는지 살피고,
불편하게만 생각한 길고양이도
발에 차이던 깡통캔도
모두 이야기 거리로 만들 생각에 흥미롭게 보인다는 점이다.
세상이 흑백으로 보였던 시간들, 아무런 의지도, 힘도 없이 눈물로 보냈던 시간들이
색깔도 보이고, 온도도 느껴지고, 냄새도 맡아지는 느낌.
글을 쓰면서 고립된 내안의 생각을 세상과 소통하면서
가장 멀었던 나와 소통하는 시간이 아닌가 싶다.
돈을 내지 않고 배울 수 있는 취미,,, 결국 수입으로
부업하려고 시작한 글쓰기가
돈을 내야 취미생활을 하는 세상에서
돈을 쓰지않고 배우는 취미생활을, 평생 발전할 수 있는 취미를 배우고 있는 거 같다.
막막한 글쓰기,, 재미없는 글쓰기,, 점수받기 글쓰기가 아닌
그냥 ,, 그냥 느껴지는대로 생각나는 대로 쓰다 보면 언젠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긍정적 순환, 사람들에게 공감받는 글, 결국 수입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지금은 이 글쓰기가 나를 치유해주는 시간이지만, 모두가 치유받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
긍정적 순환, 남을 위해 살자.
그러면 내가 더 돋보이고, 내가 원하는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
결국 돈은 저절로 따라온다 by 고명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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