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 하루 10분 아이와 스킨십.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좀비게임.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뛰고 눕고 뒹굴고 소리 지르고 좀비게임을 하고 왔음에도
집에서도 좀비게임을 하자는 아이들.
층간소음 없이 좀비게임을 하는 방법을 생각해 봤는데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너무나 단순하고, 너무나 조용한 방법,,,
층간소음 걱정 없이 아이와 노는 좀비게임
준비물 | 좀비와 사람 (2인 이상이면 됩니다) |
진행방법 | 사람은 바닥에 바로 눕고, 좀비는 신체의 아무곳이나 뽀뽀나 가볍게 물기를 하면 됩니다. 물린 신체부위 외에 다른 부분은 움직일 수 있어서, 물리지 않은 부위를 가볍게 흔들거나, 움직여 보라고 하면서 게임에 계속해서 집중할 수 있습니다. |
게임의 장점 | -아이와 부모가 서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뽀뽀로 스킨십을 합니다. -평소 포옹, 볼뽀뽀만 하던 사이에도 머리카락, 눈, 코, 손끝, 발끝 뽀뽀를 통해 평소 하지 않던 신체부위 스킨십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행복해합니다. 부모 역시 아이의 뽀뽀에 행복함과 사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층간소음 없습니다. 누워서 뒹굴기 때문에 웃음소리만 납니다. |
게임의 단점 | 아이의 침이 온 몸에 묻습니다. |
아이들이 간지러움에 서로 웃고, 뒹굴고, 행복해합니다
아이들에게 동시에 물린 아빠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윽 침~~~
마무리는 역시 대환장 파티입니다~
아이와 스킨십의 장점
첫째가 아직 유치원생인데도, "엄마 한번 안아보자"하면 어깨만 한번 토닥여 주고 가버립니다...
저 역시 부모님께 경상도 무뚝뚝한 가스나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애교도 없고,
부모님과의 스킨십은 미국사람들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하며 지냈었습니다.
아가 때는 매일, 하루종일 물고 빨고 안아주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했는데,
하루하루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들이랑 스킨십 횟수도 줄고,
얼굴을 마주 보고 있는 시간도 줄고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 너무 컸습니다.
아이가 원해서 한 게임이지만, 게임을 통해서 제가 아이에게 위로받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른도 위로받을 수 있는 스킨십,
성장하는 아이에게 스킨십은 어떤 효과를 줄지 한번 찾아봤는데요
1. 정서적 안정감 강화
2. 아이와 부모의 유대감 형성
3. 사회성 발달
4. 면역력 강화와 스트레스 감소
5. 신체 발달 촉진
한글, 수학, 영어 공부 잘하는 아이보다
마음이 따뜻하고, 세상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기를 매일 바라왔는데,
정답은 부모님과의 따뜻한 스킨십에서부터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층간소음도 없고, 아이와 부모님의 자기 전 가벼운 놀이로 행복감 쑥쑥 올라가는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상 행복 가득 엄마 리치몬이었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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